경기도 경영난 속 일자리 창출 기업 인증
고용환경 개선 지원금 4000만원 등 혜택
수원시 문화•예술인 2차 긴급재난지원금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예술인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경기도는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중소기업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인증,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도는 ‘2020 하반기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계획’을 공고, 다음달 15일까지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도내 3년 이상 소재한 중소기업 중 ‘최근 1년간 평균 고용증가율이 5%이상이면서 고용증가 인원이 3명 이상인 업체’이거나 ‘고용증가인원이 5명 이상인 업체’다. 55세 이상 중⋅장년을 1년 이상 고용 유지한 기업에 대해서는 선정 시 최대 가점 2점을 부여한다.

도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20개사 내외를 인증기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인증서와 현판,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신청 시 가점 등 23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노동자들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금이 업체당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수원시는 코로나19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에 거주하는 예술인 중 가구원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2020년 8월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인 사람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지원 대상은 지난 5월·6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문화·예술인이다. 신규 문화·예술인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시는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 246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했다.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예술인에게는 지원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추석 연휴 전 2차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1인 가구 30만 원, 2인 이상 가구 50만 원으로 1차 지급과 동일하다. 신규 문화·예술인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시는 수원시 거주 여부·예술인 활동 증빙·소득 기준 등을 확인하고 대상자를 선정, 다음달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22일 팔달구 수원시녹색교통회관에서 ‘택시업계 방역 회의’를 열고, 택시 운수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원시 대중교통과장과 수원시 일반택시협의회·수원시 개인택시조합·전국택시노동연합 경기 수원시지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차량과 차고지, 승차장에 대한 방역소독 강화, 앱을 활용한 비접촉 결제 유도, 상시 마스크 착용·발열 체크·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이행, 충분한 차량 내부 환기 등을 준수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마스크 미착용 승객과의 다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택시 안에 비치할 비상용 마스크 2만 매를 택시 업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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