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2일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초청해 놀이정책 추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 개최
김 소장, ‘놀기 좋은 도시 해외사례 및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지자체 놀이 정책의 중요성 강조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는 22일 ‘놀이터 도시 전주’ 정책의 일환으로 야호놀이 어깨동무 위원들과 담당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호 놀이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전주시, 놀이정책 추진 역량 높인다_놀이정책 전문가 특강 (사진=전주시)
전주시, 놀이정책 추진 역량 높인다_놀이정책 전문가 특강 (사진=전주시)

 

야호놀이 어깨동무는 아이들의 놀이환경을 개선하고 놀이터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의 아동 관련 NGO, 전문가, 학계, 교육기관, 교육공동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다.

‘놀기 좋은 도시 해외사례 및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는 국무총리실 소속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산하 놀이혁신위원회 위원인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벨기에의 앤트워프, 프랑스 파리 등 도시 전체를 놀기 좋은 도시로 조성한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김 소장은 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놀 공간 또한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놀이는 아이들의 신체를 발달시키는 것은 물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지자체 놀이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놀이터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 야호아이놀이과를 신설해 ‘야호 5대 플랜’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야호 5대 플랜에는 △야호 숲놀이터 △야호 책놀이터 △야호 예술놀이터 △전주형 창의학교 야호학교 △야호 부모교육 등이 있다.

김연금 소장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따뜻한 시선과 놀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며 “전주시는 놀이터의 중요성을 다른 곳에 앞서 인식해 다양한 놀이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전주지역 아동들의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모험심, 창의력, 협동심,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키워나가는 등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도심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놀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즐거운 놀이터 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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