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부터 10월 초까지 채묘적기…최적기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김 황백화 현상 피해 예방 위해 수온, 영양염 등 매주 해수모니터링 실시

(자료=전북도청 제공 자료)
(자료=전북도청 제공 자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2021년산 김양식 채묘의 적정시기는 9월 하순부터 10월 초이며, 최적기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내 김 양식어장 해수 수온을 매주 분석한 결과 9월 초에는 25.4~ 27.3.℃로 지난해보다 1.5℃가량 높았으나 점차 수온이 떨어져 9월 3주차에 22.8~23.6℃로 수온이 내려가 9월 하순경에 김 채묘의 적정수온(22~2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채묘는 수온이 22~23℃인 상태로 1주일 정도 유지되는 시기에 실시해야 파래나 규조류 등의 부착생물이 적게 붙고, 김 포자 부착률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채묘 후 유엽기에는 공기중에 노출시킴으로써 강한 활력 유지 및 원활한 조류소통을 위하여 ㏊당 18책 이하로 시설하는 등 양식어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김 황백화에 영향을 주는 영양염류(용존무기질소) 분석 결과 9월 3주 현재 고군산 등 대부분 해역에서 기준 농도치(0.070mg/L)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채묘 시 일주일 이상 기준농도 이상으로 풍부해야 함을 감안하면 연구소에서 매주 알려주는 해수 영양염류 분석 결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10년부터 황백화 현상 피해 예방을 위하여 매주 개야도 및 고군산 해역에 김 양식어장의 수온, 영양염 등에 대한 해수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해당 어업인에게 문자 등으로 즉시 통보해 김 양식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지속적인 해수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끊임없는 김 양식 발전연구를 통해 양식어업인 소득증대와 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 김 생산량은 38,223톤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으며, 생산금액은 345억원으로 겨울철 어업인의 주소득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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