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견한 민간해양구조대 행복호 채승기선장에 감사장 및 인명구조 명패 수여

여수해경, 민관 합동 수난 대비 훈련 모습(사진제공=여수해경)
여수해경, 민관 합동 수난 대비 훈련 모습(사진제공=여수해경)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여수=이민구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민과 관이 합동으로 야간 해상수색을 펼쳐 연락 두절된 소형선박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20시 44분경 여수시 돌산읍 예교항 인근해상으로 조업나간 선박A호(여수선적, 연안복합, 1.38톤, 승선원 1명)가 연락이 되지도 않고, 귀항시간이 지났음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으로 항공기 1대, 경비함정 6척, 민간해양구조대 선박 3척을 현장에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펼쳤다.

민관합동 수색시작 약 1시간 30여 분 이후인 22시 11분경 수색에 참여한 민간해양구조대 행복호(여수선적, 낚시어선, 9.77톤, 승선원 2명)가 여수시 남면 횡간도 인근해상에서 A호를 발견했다.

A호의 선장인 B씨(남자, 79세, 여수시 돌산읍 거주)의 건강상태는 이상 없었으며 24일 오후 17:50분경 조업차 출항하여 작업 준비중에 원인미상의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었고 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적극적인 수색으로 연락두절 선박을 발견한 민간해양해구조대 행복호 선장 채승기(남자, 57세, 여수시 거주)님을 직접 찾아가 민관협업을 통해 소중한 바다가족을 찾아준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장을 수여하고 행복호에는 인명구조 명패를 부착했다.

행복호 채승기 선장은“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뛰어나가 수색을 하던 중 발견했다. 민간해양구조대의 한사람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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