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명준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2021학년도부터 배정 중학교가 조정되는 신용초‧건국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배정 중학교 조정 설명회를 실시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제공=광주동부교육지원청)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제공=광주동부교육지원청)

 

25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신용초‧건국초 졸업 예정 학생들은 개교 이후 신용중으로 전원 배정됐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제5학교군 배정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첨 배정되거나 신용중‧용두중으로 분산 배정될 예정이다.

신용초와 건국초 졸업생들은 지속적인 학생 수 증가에도 전원 신용중으로 배정받아왔다. 그러나 중학교 설립이 어렵게 돼 제4학교군 및 제5학교군 중학교 통합 배정 등의 대책을 마련했으나, 제5학교군 배정 희망자가 적어 2021학년도부터 용두중으로 분산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신용중은 현재 30학급, 760여 명인데 2021학년도에는 31학급, 910여 명으로 150여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명회는 제4학교군 학생 수 증가에 따른 대책 추진 경과, 인근 초‧중학교 학생 수 및 학급 수 현황, 배정 중학교 조정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용중 박종훈 교장이 설명회에 참석해 학교 상황을 학부모들과 공유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통학 여건 개선, 인근 학교군 중학교 추가 분산 배정, 제5학교군 내 희망 학교 배정 기회 확대 등의 해결책을 요청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관련 부서와 해당 내용을 검토해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4학교군의 중학교 분산 배정 대책을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 이영호 교육지원국장은 “중학교 배정은 학생의 안전을 고려해 통학 거리도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물리적 공간과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교육청과 학교의 책무라는 것을 우선적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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