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담임교사 연수 통한 난독학생 성장 지원
‘우리 아이 읽기에 날개를 달다!’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명준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우리 아이 읽기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한 ‘2020 읽기 두드림(난독) 신규지원대상 학부모‧담임교사 연수’를 21~29일 총 7회에 걸쳐 실시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2020 읽기 두드림(난독) 신규지원대상 학부모‧담임교사 연수’ 실시 (사진제공=광주서부교육지원ㅊ넝)
광주서부교육지원청, ‘2020 읽기 두드림(난독) 신규지원대상 학부모‧담임교사 연수’ 실시 (사진제공=광주서부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난독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서는 치료기관과 학부모, 담임교사의 정보 공유를 통한 협력과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수를 통해 학부모와 담임교사들은 난독증이 나타나는 원인과 증상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 학생의 읽기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치료기관과 연계해 가정과 학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했다.

특히 한글 자모음 자석, 동요동시집, 그림책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놀이처럼 한글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학부모와 담임교사에게 큰 도움을 줬다.

광주시교육청에서는 지난 2017학년도부터 난독학생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을 선별해 난독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난독 소견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에서 언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언어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학습 환경 및 치료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습 상황 공유를 위해 학부모‧담임교사와의 상담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저 공부하기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우리 아이가 읽기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이번 연수에서 배운 여러 가지 방법들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실천하면서 같이 공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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