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매장 확대 계획
시범운영 김포공항 ‘특별상점’ 지속성장 눈길
아시아나 ‘장 미쉘 바스키아’ 작품운송지원해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곽현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공사는 최근 서울특별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항에 사회적경제기업의 전용매장을 확대하고, 플리마켓과 팝업스토어 운영, 공공구매 등 다양한 마케팅과 컨설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에 사회적경제기업 전용매장인 ‘특별상점’을 시범운영, 기본 임대료와 전기료 등을 면제해주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운영 첫 달 1800만원이라는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는 월 매출 3000만원대로 성장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특별상점의 모든 제품은 비대면·비접촉으로 구매 가능해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이 비행기를 타는 공간을 넘어서 소비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이어주고,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2월 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장 미쉘 바스키아 • 거리, 영웅, 예술’전을 위해 20톤 규모의 전시 작품을 운송 지원한다.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출신인 장 미쉘 바스키아은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 예술가로 ‘검은피카소’라고 불린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1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바스키아 작품은 미국 작가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고가의 미술품인만큼 이번 운송은 단독 화물 운송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송을 위해 화물의 크기와 무게를 철저히 조사하고, 파손 방지를 위한 특수 포장과 맞춤 컨테이너 제작을 포함해 충격 완화 보호장치, 온도 조절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후원을 기념해 바스키아의 작품을 입힌 모형 항공기(1:100 사이즈)를 제작해 회고전에 전시한다. 또 바스키아 작가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뉴욕을 출발해 서울 롯데뮤지엄까지 도착하는 가상의 콘셉트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제작해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클럽 회원과 아시아나항공 국제선⋅국내선 이용 승객 대상 롯데뮤지엄 입장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선 항공권 구매고객 대상 전시회 초대, 전시회 관람 SNS인증 등의 이벤트도 펼친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