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영광=이계선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올해 보존 가치가 높은 보호수 및 당산나무 정비를 위해 6,000만 원을 투자해 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건강한 생육환경을 조성했다.

영광군, 보호수 및 당산나무 정비로 산림문화자원 보호 (사진제공=영광군청)
영광군, 보호수 및 당산나무 정비로 산림문화자원 보호 (사진제공=영광군청)

 

영광읍 녹사리 느티나무 등 보호수 13본, 백수읍 상사리 팽나무 등 당산나무 23본에 대해 외과수술, 영양공급, 지지대 설치, 고사지·쇠약지 제거 등을 실시하고, 특히, 금년도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백수읍사무소 느티나무 보호수 피해부위에 대해 외과수술과 고사지 제거 등 발빠른 대처로 지역민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영광군은 현재 느티나무 54그루, 팽나무 21그루, 소나무 4그루, 은행나무 3그루 등 8개 수종 87그루를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2019년 10월에는 관내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한 피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영광군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 규칙」을 제정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보호수 3본, 노거수 4본을 신규 지정했으며, 불갑사 경내 배롱나무, 대마 안골 팽나무 등 수목 4본에 대해 보호수 신규 지정 검토를 하고 있다.

박정현 산림공원과장은 “보호수 정비를 통해 수백 년 동안 한 자리에서 마을주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역사를 공유해 온 산림문화자원이 체계적으로 관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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