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희망재단에서 진행하는 3년차 공모사업 탐방 행사로 기획
고창모양민요단과 동리문화사업회와 지역교류
판소리 특강과 고인돌 유적지 공연도 병행

소리로노세 동호회 지역교류 연주회를 마치고(사진=완주생문동)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임석주)는 15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판소리 특강과 지역교류 연주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진행하는 3년차 공모사업으로 소리로노세 동호회가 인근 예술지역을 탐방하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공연에 앞서 양은주 명창(남원국립국안원)의 ‘판소리의 이해와 저변 확대’라는 특강으로 판소리 고장인 고창의 소리를 직접 배우며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지역교류 공연에는 ‘소리로노세’의 각시풀과 상학아리랑, 금강산타령을, 고창모양민요단의 동백 타령과 진도아리랑을, 판소리에는 김혜인(동리문화사업회 사무국장)의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열창하여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 고창읍성과 고인돌공원을 방문하여 맑고 파란 가을하늘과 푸른 잔디위에서 농부가와 금강산타령을 부르며 한반도의 첫 수도인 고창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탐방 시간이 됐다.

고인돌 유적지에서 농부가를 부르는 장면(사진=완주생문동)

소리로노세 동호회는 완주군 구이면 상학마을 원주민과 귀농귀촌한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행복한 일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6년전 구이지역 주민센터에서 수업을 받으며 결성됐다.

선현숙 동호회장은 "상학마을에서 소리를 배우며 공연을 하는 즐거운 삶은 회원들에게 큰 기쁨이며 행복입니다. 동리국악당에서의 공연과 판소리박물관 탐방, 고인 유적지 등을 돌아보며 고창의 소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되어 자존감이 크게 높아진 것 같아 앞으로 동호회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