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완산여고 학생 7명과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발표회’ 열어
지역과 자연을 주제로 직접 예술 작품 기획·제작해 자기주도성·창의성 높여

야호학교, 청소년 미디어 아트 작품 뽐낸다!(사진=전주시)
야호학교, 청소년 미디어 아트 작품 뽐낸다!(사진=전주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박문근 기자]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지역과 자연을 주제로 영상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 야호학교는 16일 덕진틔움공간에서 완산여자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었다.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지역과 자연을 주제로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을 기획·제작함으로써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창의적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으로, 디자인에보(에보미디어레지던시, 대표 박세진)와 함께 지난 7월 8일부터 3개월 간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완산여고 학생 3개 팀은 △수어지교 △자연과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 △자연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만든 작품의 제작 과정·기획의도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완산여고의 크로마키 영상촬영 공간, 고프로(GoPro) 등 영상 촬영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콘티 제작, 영상 콘텐츠 촬영, 영상 편집, 발표에 이르기까지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해왔다.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동네 상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야호학교 덕진틔움공간에서 전시된다. 이후에는 완산여고 1층 로비의 키오스크와 다음 달 열리는 ‘디자인에보(에보미디어레지던시) 최종 성과보고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산여고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영상 제작과 편집,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크로마키 영상촬영 공간, GoPro를 포함한 영상 촬영장비 등)를 보유하여 뉴미디어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관련 하드웨어 활용과 교육 프로그램 실행으로 혁신적인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