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건축자산 보전활용 연구회), 정책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전라북도 한옥 건축자산 가치판단 기준(안)과 관리‧활용 가이드라인 제시

이병도 의원 한옥건축자산 연구성과 공유 사진(자료제공=전북도의회)
이병도 의원 한옥건축자산 연구성과 공유 사진(자료제공=전북도의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건축자산 보전·활용연구회(대표의원 이병도)는 1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라북도 한옥 건축자산 관리·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실시했다.

연구회에서 의원 정책개발 연구 활동의 목적으로 제안된 이번 연구용역은 한옥에 대한 가치 정립, 현황조사, 유형분석 등을 통해 전라북도 한옥 건축자산의 가치 판단 기준 및 관리・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라북도의회 건축자산 보전・활용연구회는 이병도, 나인권, 김대오, 정호윤, 이한기, 이정린, 조동용, 최영일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단체 회원뿐만 아니라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의원도 함께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수행한 전북대학교 남해경 교수(건축공학과)의 최종보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남 교수는 “도내 145채의 한옥을 조사하여 평면, 기둥, 처마, 지붕 등 건축적 특성과 유형을 분석, 전라북도 한옥이 가지는 특징 및 역사적, 경관적, 예술적, 지역문화적, 유지관리활용적 가치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한옥을 새롭게 짓거나 고칠 때 구조, 규모, 배치, 평면, 입면, 지붕, 공간구성에 대해 전북한옥의 특징과 가치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병도 의원(전주 3)은 “전라북도에는 지역의 정체성과 시대적 역사성을 보유한 한옥이 다수 분포하고 있지만 한옥 건축자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하여 장기간 방치된 채 훼손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한옥 건축자산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한옥의 신축, 보수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전라북도만의 한옥 모델을 개발하여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개선과 예산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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