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29회, 퇴근 15회 등 하루 44회 추가 운행
동탄•분당•영통•수지~서울 지난달, 이달 증차
국토부 23일까지 고속국도 등 추계 도로 정비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급행버스 11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출근 29회, 퇴근 15회 등 하루 44회 추가 운행되도록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이 높거나 배차간격이 길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 이용 불편이 발생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광역급행버스 증차운행 지원사업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가 협업해 지난달부터 지방비 편성, 전세버스 수급 등 증차운행 준비가 완료된 기초 지방자치단체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화성 동탄, 성남 분당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6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지난달 14일부터 증차운행을 시작했으며 수원 영통·호매실, 용인 수지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4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이달부터 증차운행을 시작했다. 아울러 12월에는 파주 운정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증차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증차운행을 시작한 화성·성남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평균 배차간격이 증차운행 이전과 비교해 6분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대상 11개 노선 전체로 보면 출퇴근 시간대 좌석 공급량이 약 30% 증대될 전망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내년부터는 광역급행버스뿐만 아니라 일반 광역버스까지 증차운행 지원을 확대해 광역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편 국토부는 오는 23일까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등 도로법상 모든 도로 11만km에 대해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중점적으로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 제설자재와 장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항은 포트홀과 바퀴자국 패임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배수관로 청소,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도로표지 정비 등이다.

국토부는 추계 도로정비는 도로파임 보수와 비탈면 정비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며 SOC 디지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도입한 드론을 활용, 비탈면⋅교량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 잡초 제거·청소, 상습 무단투기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불법 점용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도 한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