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학부모교육 21~22 전주풍남유치원서… 성교육 주제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강주기자] 2020년도‘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은 도내 단위학교, 국공립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 수요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올해 총 120여 기관에서 235회의 교육이 진행된다.

전주 풍남유치원[사진=전북교육청]
전주 풍남유치원[사진=전북교육청]

이번 풍남유치원 학부모교육은 부모참여수업의 일환으로, 3~5세 자녀의 연령에 따른 맞춤형 성교육으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성교육하는 아빠로 잘 알려진 박제균 대표가 참여했다. 박 대표는 ‘아빠가 들려주는 성교육, 성교육은 생활입니다’를 주제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에 나섰다.

박 대표는 “자녀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성에 대한 호기심이 싹트기 시작해 자라면서 계속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때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자녀가 마음 놓고 질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과 부모와의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자녀는 일상생활에서 엄마를 통해 여성이란 개념을 배우고, 아빠를 통해 남성이란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면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곧 성교육의 핵심적인 내용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5세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아들이 커가면서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면서 “엄마, 아빠의 모습이 좋은 성교육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가정에서도 엄마·아빠가 얼마든지 쉽게 성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좋은 학부모교육을 자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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