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 선정
비엔날레광장에 미디어아트 영상 투사하고 조명조형물 등 설치
광장입구 보도 확대, 진출입로 환영 구조물 및 예술 승강장 마련
정문과 국민은행 사거리 구간 상징조명으로 야간 경관 개선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 광주광역시는 세계 5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비엔날레전시관 일대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 기본구상안 (제공=광주광역시청)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 기본구상안 (제공=광주광역시청)

 

○ 문화체육관광부의 시범사업인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광주시가 선정돼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 46억원(국비 23억원, 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비엔날레전시관 외벽에 미디아아트 영상을 투사해 야관경관을 개선하는 미디어 파사드 사업 △비엔날레 전시3관 후면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광장에 기존담장을 철거해 조명조형물과 휴게공간 조성하는 비엔날레전시관 주변 예술공간 조성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 또 △비엔날레전시관 진출입로에 방문객을 환영하는 구조물(웰컴사인)과 예술 승강장 조성사업 △비엔날레 광장 인접도로의 보도를 넓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회전 교차로의 디자인을 정비하는 비엔날레 광장연계 보행친화 공공디자인 사업 △비엔날레 정문에서 국민은행 사거리 구간에 야간조명과 상징조명을 설치해 비엔날레를 연계한 도시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좋은 빛 상징거리화 조성사업 등을 실시한다.

○ 이 중 비엔날레 예술 승강장 및 환영구조물 조성사업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상 수상경력을 가진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CNN, CTI Bank 로고를 제작한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 폴라 쉐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북구청, 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지난 8월 기본구상안을 최종확정했다.

○ 5개 사업 중 비엔날레전시관 주변 예술공간 조성 공공디자인 사업은 광주시가, 나머지 4개 사업은 북구청에서 연내 발주해 가급적 올해 코로나 인해 내년 2월로 연기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일대와 국립아시문화전당 주변의 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걸맞는 예술적인 도시경관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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