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 도약 위한 그린뉴딜 역량강화 교육 실시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가 기후위기 대응력을 갖춘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직원들의 그린뉴딜 역량을 강화한다.

전주형 그린뉴딜 역량 강화한다! (사진=전주시)
전주형 그린뉴딜 역량 강화한다! (사진=전주시)

 

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간부공무원 등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그린뉴딜 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그린뉴딜 특강을 실시했다. 교육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발전전략 중 하나로 제시한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용어로, 현재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을 의미한다.

그린뉴딜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전주형 그린뉴딜 정책과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특강에는 그린뉴딜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초청돼 강의를 했다.

홍 교수는 에너지 전환산업 등 환경산업에 대한 대규모 공공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그린뉴딜 중심의 세계적인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정책변화 △재생에너지 기술혁신 △환경과 성장 △일자리 선순환 구조의 인식 제고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는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그린뉴딜의 개념, 기후위기의 심각성, 정부의 그린뉴딜 방향, 전주형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공무원의 역할 등에 대한 워크숍 및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주형 그린뉴딜 핵심사업으로 △에너지디자인 3040사업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친환경차보급 및 IOT기반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수소경제 시범도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미래 환경을 보호하면서 일자리도 만드는 그린뉴딜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일자리창출·불평등 해소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방향을 전주시정의 주요정책인 지속가능 생태도시, 에너지자립도시, 천만그루정원도시 등과 융합하고, 시민참여 및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전주형 그린뉴딜 추진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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