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19일 K-POP 스타들의 한복착용 기사에서 전주 리슬한복의 황이슬 디자이너 언급
황 디자이너, 지난 18일 열린 ‘전주한복오감’의 총감독을 맡는 등 생활 속 한복문화 활성화에 앞장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한복디자이너가 세계적인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스에 소개됐다. 전주의 멋을 상징하는 한복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주의 글로벌 위상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한복, 뉴욕타임스 타고 ‘훨훨’ 황이슬대표 프로필(사진=전주시)
전주 한복, 뉴욕타임스 타고 ‘훨훨’ 황이슬대표 프로필(사진=전주시)

 

전주시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샤이니, 엑소 등 최근 K-pop 스타들에게서 한복이 입혀지고 있는 현상을 기사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에서 K-POP 스타들이 한복을 착용한 이면에는 젊은 감각으로 전통을 재해석한 한복 디자이너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대표적으로 황이슬 디자이너를 소개했다.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황 디자이너는 현재 전주에서 생활한복 브랜드인 ‘리슬’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던한복·신한복이라고 불리며 현대적인 미감이 가미된 생활한복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 2018 멜론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맴버 중 지민이 착용한 바지 ‘사폭 슬랙스’가 그녀가 디자인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방탄소년단의 IDOL 무대의상도 황 디자이너가 맡았다.

전 세계 52개국에 생활한복을 판매중인 황 디자이너는 최근 혼성그룹 KARD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SNS(인스타그램) ‘좋아요’ 23만개, 댓글 약 1000여개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등 남미 쪽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디자이너는 현재 전주 한복다울마당 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한복활성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개최된 한복문화주간 ‘전주한복오감’ 행사에서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황 디자이너는 “한복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무척 뿌듯하다”면서 “제 궁극적인 목표는 체형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기는 일상복으로써의 한복을 만들어 한복의 생활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전주 리슬 한복이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멋과 전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는 능력 있는 한복디자이너의 활동을 돕고 한복의 일상화와 와 세계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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