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의 걸작 ‘비발디의 사계’에 형형색색 그림자극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에 선정되기도

클래식 환상동화 비발디 사계 포스터(제공=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 환상동화 비발디 사계 포스터(제공=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박문근 기자]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23일 관악아트홀에서 ‘클래식 환상동화 비발디의 사계’를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프티콘+서트’ 4탄을 기획하였다.

바로크 음악의 걸작 ‘비발디의 사계’는 전 세계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작품으로 형형색색의 그림자극이 더해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트리나폴리스의 세계적인 동화 <꽃들에게 희망을>이 각색되어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만나 클래식 음악동화가 탄생되어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 귀에 익숙하게 알려진 비발디의 명곡 ‘사계’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애벌레의 성장이야기가 담긴 그림자극이 더해졌다. 사계절을 품은 아름다운 풍경과 비발디의 뛰어난 청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새로운 시각적 언어로 재창조 되었고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색다른 음악회였다.

한 마리의 작은 애벌레가 세상에 나와 초라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그 답을 찾기 위해 낯선 곳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비발디의 사계는 사계절 감성이 선율에 녹아있는 흥미로운 음악이지만 때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클래식이기도 하다. 친근하고 재미난 음악적 해석을 통하여 온가족이 즐기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극으로 새롭게 탄생되었다. 평면적인 그림자극의 독특한 표현기법과 활동성 넘치는 비주얼이 새로운 무대언어로 재창조 된 것이다.

현악기로 묘사하여 변화무쌍한 사계절을 한층 극대화 시켜주는 그림자극은 흥미롭고 생생한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함으로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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