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할부는 할인ㆍ적립 제외 등 정보 제공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가족카드 실적합산 유리ㆍ전월이용실적 있어야 혜택 제공...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내 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신용카드 사용팁 10선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우선 신용카드는 전월에 일정액 이상의 실적이 있어야 혜택이 제공된다.
통상 전월 이용실적 조건은 혜택 정도에 따라 30만원 이상, 60만원 이상, 90만원 이상 등 단계별로 구성된다.

카드별 전월 이용실적은 이용대금명세서 및 카드사 홈페이지 내 이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카드로 할인받은 이용금액 등 이용실적에서 제외되는 항목도 있어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신용카드 전월이용실적 조건 예시 (자료=금감원)
할인과 적립이 제외되는 일부 결제도 있다.
 
A씨는 해외여행에 이용할 목적으로 높은 마일리지 헤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발급받아 주로 대형마트 등에서 무이자할부를 이용해 생필품을 구매해왔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앞두고 마일리지를 확인한 결과 적립된 마일리지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카드사는 무이자할부로 결제시에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할인이나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이 있다.
대학등록금과 국세, 지방세, 4대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무이자할부 거래는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이용에 참고해야 한다.
 
또 가족카드를 활용하면 실적 합산에 유리하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카드는 추가 연회비 없이 가족회원의 이용실적도 합산할 수 있어 높은 등급의 할인혜택을 받기에 유리하다.
 
다만 가족카드중에는 본인카드와 별도로 실적을 관리해 각각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있으며, 본인의 신용을 나누게 돼 카드한도가 부족해질 수 있는 등 일부 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전 카드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외에 ▲1회 최소결제금액, 월간 할인제공 횟수 등 다른 조건 상세히 살피기 ▲월별 최대 할인ㆍ적립받을 수 있는 통합할인한도 확인 ▲할인조건이 까다로울시 단순한 상품 선택 ▲주유할인은 실제 주유량과 다를 수 있음 ▲할부구매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는 할부이자 확인 ▲항공권, 상품권 제공에는 별도 사용조건(성수기 사용불가 등)이 있으니 미리 확인 ▲카드 해외이용시 각종 수수료 부과 등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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