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함께한 ‘얼씨구 절씨구 좋다’ 문화공연

 

금산면 예술극장(사진=김제시)
금산면 예술극장 '얼씨구 절씨구 좋다'(사진=김제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제=박문근 기자] 금산면에 위치한 수류산골에서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함께하는 ‘2020 얼씨구 절씨구 좋다’ 문화공연이 금산면민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본 공연은 금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노윤태)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 금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한효동)와 복지기동대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여 문화적, 정서적 소외된 주민을 대상으로 예술을 향유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예술의 국악공연 이외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 마을협동화사업의 양말공예 체험부스 운영, 김제여자고등학교 동아리의 마스크걸이 제작/전달 등 삶의 질 향상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5개 마을 이장, 부녀회장단이 직접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바쁜 수확철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다양한 부스운영으로 문화복지 지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를 염두하여 평지보건진료소의 현장 발열체크 및 주민 스스로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

이번 문화공연을 주관한 노윤태 면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지역주민의 삶이 위축되고 마을공동체가 붕괴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주민들에게 문화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여 코로나 극복에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고정아(시목마을) 주민은 “코로나19 이전의 삶이 소중하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정부지침을 준수하면 얼마든지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공연처럼 웃으며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금산면과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금산면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장중심 민관협력사업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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