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로 농촌과 영화의 만남 의미를 부각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들어낸 메이드 인 고창 작품 2편을 폐막작으로 상영

제3회 고창 농촌영화제 폐막식(사진=고창군)
제3회 고창 농촌영화제 폐막식(사진=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고창에서 #영화 #보리’ 제3회 고창농촌영화제가 지난 1일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국내 유일,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고창농촌영화제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치고 힘들 이들을 위한 가을밤 힐링영화제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린카펫 입장식에선 영화계 초청 게스트들과 농촌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나란히 그린카펫 위를 걸으며, 농촌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 드라이브 시네마는 그간 맘 놓고 극장 외출을 하지 못했던 많은 가족, 연인, 친구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며 전 좌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이뤄냈다.

무비토크-힐링시네마에선 영화 ‘나는 보리’ 김진유 감독과 봉만대 감독이 재치 넘치는 입담과 교훈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결핍된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했다.

폐막식에선 높을고창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들어낸 메이드 인 고창 작품 2편을 폐막작으로 상영했고, 농촌 3분 영화제 수상작들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생명문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한발 한발 내딛는 지금의 영화제가 앞으로 30회, 100회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우리나라 대표 농촌영화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폐막인사를 전했다.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장 진기영은 “제3회 고창농촌영화제가 비록 코로나19속에서 조촐하게 진행되었지만, 위기속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번 고창농촌영화제를 위해 관심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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