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대통령상)으로 명창 반열에 올라
후학 양성과 각종 공연 등 판소리 보존과 전승에 뛰어난 공헌을 인정받아

제30회 동리대상 표지(제공=동리문화사업회)
제30회 동리대상 표지(제공=동리문화사업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사)동리문화사업회(이만우 이사장)는 6일 오후 2시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제30회 동리대상에 '취정 박계향 판소리명창'을 선정하고 1부 시상식과 2부에 축하공연을 한다.

올해 동리대상을 수상하는 박계향 명창은 1987년 제13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대통령상)으로 명창 반열에 오른 후, 후학 양성과 각종 공연 등으로 판소리 보존과 전승에 공헌해왔다.

판소리의 성지 고창은 매년 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1년부터 동리대상을 제정하여 판소리 진흥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해 왔다.

사)동리문화사업회는 구 동리연구회를 모태로 창립한 이후 판소리 연구 활동과 전국어린이 왕중왕 대회,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등의 사업으로 판소리 보급과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제30회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21일 위원장 정병헌(전 숙명여대 교수), 조통달 명창, 최동현(전 군산대 교수), 정회천(전북대 교수), 최혜진(목원대 교수) 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심사하여 박계향 명창을 선정했었다.

6일 동리대상 수상하는 박계향 명창 약력(제공=동리문화사업회)
6일 동리대상 수상하는 박계향 명창 약력(제공=동리문화사업회)

이만우 이사장은 “제30회 동리대상 수장자로 선정되어 오늘 수상하는 박계향 명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판소리 진흥을 위해 더 많은 활동과 역할을 기대한다.”며 “세계 속에 전통문화예술 판소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였지만 판소리 발상지인 고창에서 오늘 동리대상 시상식이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이 가진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판소리를 보존, 계승하고자 동리정사를 재현하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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