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농가 이동초소 운영, 주기적인 철새도래지 방역으로 청정지역 유지 총력

[한국농어촌방송/보성=위종선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선제적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조류독감 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성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나섰다.(제공=보성군)
보성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나섰다.(제공=보성군)

군은 지난 10월부터 방역차량과 공동방제단이 함께 주 3회 이상 득량만 철새 도래지 일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새 도래지 인근 진·출입로에 현수막과 출입통제 입간판 등을 설치해 가금농가 관계자는 철새 도래지에 일절 출입할 수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AI 취약 축종인 종오리 농가와 가금 이동이 잦은 계류장 등에 대해서는 농가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하부 소독을 실시하며, 거점 소독시설 소독 필증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군은 최근 유럽 및 중국·대만·베트남 등 주변국들의 AI 발생 급증과 더불어 동절기 국내 철새 도래에 따른 경기·충남 등지에서 야생조류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생조류로부터의 AI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간인의 협조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군민들께서는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출입 시에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주시고, 농가에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주기적인 소독 및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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