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서식환경 보호 위해 올 12월 말까지 실시

[한국농어촌방송/광양=위종선 기자]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백운산자락 일대에서 야생동물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한 대대적인 불법엽구 집중수거 활동을 펼쳤다.

광양시가 야생동물 보호에 나섰다.(제공=광양시)
광양시가 야생동물 보호에 나섰다.(제공=광양시)

시는 반달가슴곰이 동면 장소를 찾는 중 불법엽구에 의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일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 광양시수렵연합회(회장 이상희)와 함께 야생동물 보호에 나섰다.

이날 이들은 다압면 금천리 일대 야산에서 올무 30여점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12월 말까지 불법엽구 집중수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1월 중 환경부 주관으로 반달가슴곰 지역 공존협의회 개최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반달가슴곰 공존문화를 위한 인식개선 및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반달가슴곰과 광양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반달가슴곰 서식지와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8년 지리산을 떠나 백운산에 서식하던 반달가슴곰이 불법엽구인 올무에 걸려 폐사한 이후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찰과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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