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희망재단의 3년차 지원사업

구이 소리로노세 동호회 상학아리랑 발표회(사진=박문근)
구이 소리로노세 동호회 상학아리랑 발표회(사진=박문근)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박문근 기자]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사장 임석주)는 12일 농림식품축산부와 농어촌희망재단에서 공모하여 실시하는 [2020 농촌 교육 문화 복지 지원] 3년차 사업으로 소리로노세 동호회의 ‘상학마을 아리랑’ 발표회를 완주군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실시했다.

본 사업은 완주군 구이면의 모악산 자락에 있는 상학마을의 지역과 역사, 문화, 주민의 공동체적인 삶을 배경으로 가사를 쓴 상학아리랑을 주요 연주곡으로 하고, 다양한 민요와 구이아리랑 및 완주아리랑을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 상학아리랑을 비롯하여 전라도 민요와 잘 알려진 민요를 연주곡으로 추가하였고, 가락에 맞는 퍼포먼스를 가미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발표하는 등 완주군의 대표적인 민요합창단체로 성장했다.

소리로노세 고고장구 공연(사진=박문근)
소리로노세 고고장구 공연(사진=박문근)

발표회를 여는 첫 공연은 장구와 민요의 컬래보레이션으로 밀양아리랑과 태평가를 불렀으며,구성진 몸짓과 흥겨운 트로트에 맞춰 고고장구를 신나게 연주했다.

이어 공연의 가장 큰 관심사인 상학아리랑과 금강산타령, 농부가는 곡의 특성에 맞는 퍼포먼스를 개발하고 발표회 곡의 분위기에 맞는 공연복장을 제작하여 멋지고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금강산타령을 연주하는 소리로노세(사진=박문근)
금강산타령을 연주하는 소리로노세(사진=박문근)

우정찬조출연으로 용진읍 서당골민요합창단과 갑끼리통기타 동호회가 만추의 계절에 알맞은 축하 공연으로 농어촌희망재단의 3년차 지원사업 발표회를 응원하며 무대를 채웠다.

소리로노세 동호회는 상학마을경로당에서 민요와 장구 수업을 통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으며 민요합창과 고고장구공연팀을 구성하여 관내의 경로당과 소외되기 쉬운 시설 등에 재능기부공연과 간식 등을 제공하는 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소리로노세 동호회 선현숙 대표는 “항상 밝고 고운 미소로 회원들이 단결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 연습 때 마다 음식을 나누고 친교하면서 두터운 친화력을 가진 모임이다”라고 소개하며 “완주생문동에서 지원사업을 발굴해 소리로노세 동호회에 기회를 주어 회원들이 연습과 공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신명난 단체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임석주 이사장은 “상학마을에 원주민과 귀촌한 주민이 민요와 장구를 배우며 흥이 넘치는 행복한 동호회로 성장하여 기쁘다.”며 “매일 매일의 삶이 예술이 되고 멋진 황혼을 보내는 아름다운 동호회가 되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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