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성 인지 예산제도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열려
남녀 차별 없이 평등하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실효성 제고 모색
환경복지위원회 이병철 부위원장, “전라북도 성인지 예산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조례” 제안

(자료제공=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
“성 인지예산제도의 실효성 제고” 전북 성 주류화 거버넌스 구축 포럼(자료제공=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연구원이 위탁 운영하는 여성가족부 지정 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가 18일 ‘전북 성주류화 거버넌스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서 남녀에게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남녀 차별 없이 평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성인지 예산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전라북도 성인지 정책의 실질적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전라북도의회 이병철 의원과 홍성임 의원을 비롯해 도 및 시군 소관부서 공무원,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백희정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전북 성인지예산제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병철 부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홍성임 의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수범 연구위원, 전남양성평등센터 김혜진 전문연구원, 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 노현정 컨설턴트가 제도의 효과적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화상회의를 통해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병철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변화 과정과 양성평등 구현뿐만 아니라 국가 및 지방제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성인지 예산제도의 필요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 하며, “전라북도 성인지 예산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조례”를 제안 하였다.

이번 조례안에 담는 내용으로 각 지자체별 조례제정 현황을 통해 전라북도 성인지 예산제의 실효성 향상 시키고, 협의체 구성원과 소속 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의 향상과 성인지 예산제의 이해증진을 위해 교육과정 운영,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참여 예산제와 연계하여 성인지예산제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홍성임 의원은 성인지 예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며 단순 논의에서 끝낼 것이 아닌 단체장,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관련 의제로 연결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인 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장(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이 전북 지역 성 인지 예산제도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인지 예산제도의 정착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성 인지 예산제도가 성 평등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