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위성 2호 융합 연구 교류 및 협력 방안 모색해
물관련 재해예방 위한 위성 2025년 발사 예정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곽현호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으로 ‘천리안위성 2호(A/B) 융합 활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천리안위성은 세계 최초로 동일 정지궤도 상에서 3개 지구관측센서(기상, 해양, 환경)를 탑재해 동시 운용 중인 복합위성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천리안위성 2호를 운용하는 부처 간 융합 연구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가기상위성센터, 환경위성센터, 해양위성센터, 국내 관련 대학 등 위성 전문가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천리안위성 2호 관련 기관별 위성운영 현황 발표, 천리안위성 2호 융합 활용 및 검·보정 분야 전문가 발표, 융합 활용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이 진행됐다.

천리안위성 2호를 활용한 지구 통합 감시 체계가 마련되면, 안개, 황사, 에어로졸 등을 좀 더 상세하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어 기상재해 예방은 물론 국민 생활과 건강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개의 위성센터는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협약 분야는 기상·해양·환경 위성 관측자료의 공유와 활용, 기상·해양·환경 위성 관측자료의 융⋅복합 산출물 공동개발, 기상·해양·환경 위성의 운영·품질관리 및 분석 기술 등이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 개발⋅활용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지난 8월 구성된 ’수자원위성 활용 전문가 포럼‘을 중심으로 산·학·연 위성 활용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위성 전문가들은 국가위성 정보를 활용한 수자원⋅수재해 관리 기술 고도화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위성은 기후변화로 심화되고 있는 홍수, 가뭄 등 물관련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역과 하천 전역을 365일 관측하는 전용 위성”이라면서 “수자원위성 개발을 통해 수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위성은 한국형 중형위성으로 1427억원을 투자⋅개발해 공간홍수예보와 가뭄 및 녹⋅적조 등의 감시 목적으로 2025년 발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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