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사진=임실군청)
(사진=임실군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방극만 기자] 임실군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임실경찰서와의 상호 협조를 통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마을 내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 국내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 주민들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군과 경찰서는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기 앞서 민원발생, 준수사항, 총기안전관리 등에 대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 집합교육을 실시하여 총기사고 등 운영 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작년 동절기(’19. 11월~’20. 2월)와 올해 상반기(’20. 4월~11월) 수확기 피해방지단 활동을 실시하여 약 1,800마리(멧돼지 500, 고라니 1,300)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개체 수 감소 조정이라는 실적을 올렸으나, 여전히 멧돼지, 고라니 등 왕성한 번식력에 주민 또는 농가들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를 피해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피해방지단은 5년 이상 수렵 경험이 많고 성실한 관내 모범수렵인 30명을 선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유해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고 피해가 심각한 구역을 중심으로 포획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신고 및 접수 시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임실군청 환경보호과(☏063-640-2355)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신속하게 출동하여 포획을 실시한다.

심민 군수는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을 중점적으로 포획하여 개체수 조정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과 동시에 최근 국내에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청정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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