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우수품종 보급사업 적극 추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무안=이명준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양파 국내육성품종 생산과 유통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지역환경에 맞는 신품종 보급확대를 위해 지역특화 우수품종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양파 종자 자동파종 작업 (제공=무안군청)
양파 종자 자동파종 작업 (제공=무안군청)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인 무안군은 양파기계화사업, 무안양파 전용비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사업에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고품질 양파 재배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지역특화 우수품종보급사업은 1억 원의 사업비로 무안종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구)과 조합원 11농가를 대상으로 종자 자동파종기, 맵시황, 우수황 등 국산종자 보급, 국산품종 생산지 ict관수시설 등을 지원했다.

무안종묘영농조합법인은 국산 양파종자 생산법인으로 자체 개발한 '나이스', '탑볼'과 농촌진흥청 육종 후 무안군이 전용실시권을 획득한 '맵시황' 종자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과 법인간 통상실시권을 체결한 자색양파 ‘엄지나라’품종도 생산하고 있어 무안관내 자색양파 가공즙 원료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품종 종자 판매 뿐만 아니라 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자동파종기로 파종트레이까지 판매하여 유통 경쟁력 강화는 물론 양파국산품종 보급확대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국산종자도 값비싼 일본산 종자에 비해 품질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으므로 지역자본 유출을 차단하고, 종자 주권확보를 위해 농가들도 무안에서 생산하는 종자구입과 재배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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