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6일 ‘2020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선정
사회적기업육성 우수 자치단체 대상(고용부 장관상) 수상해 지역 특화사업 예산 2억 확보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가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1등 도시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26일 한국폴리텍대학 정수캠퍼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2020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면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대상을 받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주, ‘사회적경제 1등 도시’ 인정 (사진=전주시)
전주, ‘사회적경제 1등 도시’ 인정 (사진=전주시)

 

시는 대상 수상으로 2억 원의 지역 특화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1년간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자격으로 각종 공모사업에서 가점을 받게 됐다.

시는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육성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추진한 사회적경제 분야 시책들이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는 올해 예비사회적기업을 14개 발굴하고, 사회적기업 6개를 인증받았으며, 사회적경제기업 우선구매 활성화에 공을 들여 지난해 126억 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조성·운용 △사회적경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플랫폼 ‘전주점빵’ 운영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 운영 △사회적경제조직 컨설팅 지원 △사회적경제 제품과 지역마트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사회적경제 박람회와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열고 사회적경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 단위 사회적경제지원단(현 사회연대지원단)을 신설하고, 전주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경제 기반을 튼실하게 키워왔다.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혁신캠퍼스와 성평등전주 등 소통협력공간을 조성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사회적기업 107개와 마을기업 8개, 자활기업 14개, 협동조합 421개 등 550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육성과 판로개척에 힘써온 그간의 노력이 대상이라는 큰 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상상력과 연대해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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