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앱 홍보 및 배달 라이더 노동 환경 개선 추진
서울⋅경기등 2000곳 중 68.4% 배달대행업체 이용
배달특급 출시 알림 사전신청 이벤트 1만명 돌파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와 배달노동자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독점 방지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배달 업체 2000곳 중 68.4%가 배달 대행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이용 비율에도 불구하고 배달노동자의 근로 여건은 위험한 노동 환경과 불안한 고용 등으로 열악하기만 하다.

‘배달특급’ 출시를 앞둔 경기도주식회사는 향후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 더 나아가 이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기로 했다.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 라이더는 소비자, 소상공인과 함께 배달앱 시장의 가장 큰 축이지만 그간 신경 쓰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일자리재단이 해결책과 방안을 제시해줬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배달라이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일 시범지역에서 런칭할 ‘배달특급’은 현재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배달특급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의 참여자는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출시 알림을 신청하고 앱 출시일 기준 7일 이내에 다운로드한 회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다. 아울러 ‘배달특급’을 통해 첫 주문을 진행하면 다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2만 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배달특급’은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도우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난 22일까지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 지역에서 총 4649개의 가맹점이 입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시범 지역 이외에도 2차 사업지를 선정, 내년까지 총 27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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