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군산시 해망동 월명공원 내 의용불멸의 비에서 제75주기 순직의용소방대원 추모위령제를 가졌다.

1945년 광복과 동시에 군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120여명으로 조직된 의용소방대가 1945년 11월 30일 발생한 군산 경마장 화재를 진압하던 중 폭발에 의해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용봉공의 정신을 되새기고 고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매년 11월 30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전라북도 의용소방대연합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위령제는 순직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에 대한 묵념, 유가족의 헌화 및 분향, 순직의용소방대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이번 위령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해 참석자를 40여명으로 최소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마스크착용 의무화 및 발열체크,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에도 철저를 기했다.

오형진 전라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화재현장에서 순직하신 고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야 말로 지금의 우리가 안전하고 풍요롭게 살도록 만들어 준 진정한 영웅들이다” 며 “영웅들의 의용봉공 정신을 이어 받아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