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줄이어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임실=방극만 기자]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임실군 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 기부문화 활성화와 내년도 장학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재단법인 임실군 애향장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실·순창지사(지사장 박민철) 직원들과, 이도건축사사무소 김종수 대표, 그리고 옥정호산장 황이선 대표가, 이달 1일에는 전주전통순대 임종준 대표와, 바르게살기운동 임실군관촌면 위원회(회장 홍순금), 임실낙우회(회장 이상옥)에서 군수실을 방문해 이사장인 심민 군수에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실․순창지사에서는 전 직원들이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박민철 지사장은 “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장학사업에 힘을 보태고자 직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공기업 문화에 앞장 서겠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소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재능기부와 사회봉사를 통해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2018년부터 3년째 3백만원씩 애향장학금을 기탁해 온 이도건축사사무소 김종수 대표는 “우수한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과 장학혜택을 받아 지역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장학금 기탁을 통해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운암면에서 옥정호산장을 운영하고 있는 황이선 대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황 대표는 “코로나 19의 영향과 국내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져 장학금 기탁도 줄어들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뜻있는 많은 분들이 장학금 기탁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1일 오전에 친환경 선진낙농과 임실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창립된 단체인 임실 낙우회(회장 이상옥)도 이날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올해로 벌써 3년째 3백만원씩의 애향장학금을 기탁했다.
오후에는 운암면 재전향우회 사무국장 및 전주에서 전주전통순대를 운영하고 있는 임종준 대표도 타지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발전을 위해 2백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마을 안길청소, 독거노인 및 결손아동 김장보급 사업 등 정직한 개인,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임실군관촌면 위원회(회장 홍순금)도 1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심민 군수는 “지역단체와 향우님들의 연일 계속되는 기부에 감사드리고, 장학사업 추진에 큰 힘을 얻었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의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뜻 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재)임실군 애향장학회는 지난 1995년 6월에 설립돼 35억1천3백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1,600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2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내년에는 금년대비 5명이 증가한 대학생 90명, 고등학생 1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하여 2억8천만원의 애향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