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고창군내 20여개 기업 참여.. 100여명 채용 나서
온라인 취업특강, 면접, 기업탐방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직자 취업알선

고창군 온택트 취업 박람회 포스터(제공=고창군)
고창군 온택트 취업 박람회 포스터(제공=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일자리 정책 우수기관’ 전북 고창군이 군 단위 최초 비대면 방식의 취업박람회를 시도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까지 지역 20여개 우수기업과 함께하는 ‘2020 고창군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연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이라는 개념이 더해진 뜻이다. 기존 채용박람회는 넓은 공간에 수개 또는 수십개의 기업부스가 나열되어 있고, 구직자들이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채용정보를 얻고, 아예 현장면접을 보기도 한다.

반면 ‘온택트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보니 모니터 앞에서 앉아서 자신이 원하는 취업분야를 찾아가 정보를 획득하고, 비대면 면접교육도 받을 수 있다. 대놓고 면접관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급여, 복리후생이 명확하게 기재돼 있는 등 구직자 입장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많은 장점이 있다.

취업박람회는 포털사이트에서 ‘고창군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검색하거나, 홈페이지 주소(gochangjob.co.kr)을 입력해 이용할 수 있다. 구직희망자는 해당 기업 채용영상을 시청 후 온라인을 통해 채용 지원을 바로 할 수도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상하농원’, ‘연경전자’, ‘웰런비앤에프’ 등 식품가공과 제조업 등 20개 업체가 참여해 1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취업특강을 비롯해 홈페이지와 취업박람회 참여자 중 ‘페이스북 공유이벤트’, ‘컨설팅 참여자 이벤트’, ‘이력서 제출 참여자 이벤트’, ‘면접 참여자 이벤트’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 구직자들이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과 채용으로 이어져 지역 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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