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진단검사 위해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해
시험당일 비상수송차량 운영 수험생 이동 도와
평택시는 5일 유튜브 온라인 대학 입시 설명회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2021학년도 대입 수능 전날인 2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입시를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시험 당일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수원시는 수험생의 원활한 진단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한다. 시는 장안·권선·팔달·영통구 등 4개 구 보건소를 이날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수능 지원자임을 확인한 뒤 검체를 우선 채취⋅검사해 결과를 빠르게 확인하게 된다. 이번 수능의 경우 확진 수험생은 병원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진단검사를 받은 수험생의 응시기회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은 긴밀히 조치할 예정이다. 병원시험장까지 수험생을 이송할 수 있을 때까지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비상근무도 한다.

아울러 시는 3일 수험생 비상 수송차량을 운영하는 긴급 교통 대책을 수립, 순찰조·상황모니터링반 등으로 구성된 ‘수험생 교통지원 상황반’을 통해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비상 수송차량 3종(택시 42대, 순찰차 6대, 경찰 싸이카 3대) 51대를 시험장 주변과 버스터미널, 수원역 환승센터 등 주요 지점에 배치해 운영한다. 시험장 주변 주요 접근도로 44곳에는 비상수송차량 탑승 지원·교통질서 유지 등을 도울 교통안내원 268명을 배치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에 방해되거나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지도·단속하고 견인조치도 한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내 차량 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평택시는 코로나19로 가중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온라인 대학입시설명회를 5일 오후 2시부터 평택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표강사이자 대화고등학교 교사인 최승후 강사를 초청해 ‘수능결과 분석과 입시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앞서 평택시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면서 관내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온라인) 대학입시박람회와 입시설명회를 3회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93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16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다수 발생했으며 부산 31명, 전북 26명, 충북 1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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