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읍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3개소 확대 운영
가금전담 공무원 77명 동원 일일 예찰을 강화

광역방제기_동림저수지 방역(사진=고창군)
광역방제기_동림저수지 방역(사진=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고창군은 인근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관내 유입차단을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고창군 가축방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읍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3~10㎞) 가금농가 6호(29만3000수)와 역학관련 농가 5호(24만4000수)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거점소독시설 3개소 확대 운영을 비롯해 가금전담 공무원 77명을 동원해 일일 예찰을 강화했다. 당초 오리·산란계를 대상으로 실시된 출하검사와 이동승인을 가금 전체로 확대하는 등 고병원성 AI 유입차단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고위험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에 대해 지상과 공중에서 완전통제를 진행중이다. 이미 3개의 통제초소를 운영하며 차량과 사람 등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고, 공동방제단(3개반), 드론(8대), 광역방제기(3대), 살수차(1대) 등이 총동원돼 빈틈없는 방역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가금농가 주변 소류지, 소하천 등 예찰을 강화하고, 가금관련 종사자가 방문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드론 2대를 추가 투입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국내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고 최근 농가에서 확진되는 등 추가 발생과 확산 가능성이 매우높다”며 “지역 농장에선 생석회 도포,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농장 4단계 방역을 철저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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