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19안전체험교관 양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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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저기온이 영하를 밑돌고, 낮 최고 기온도 10도 이하에 그치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사람도 가을 겨울의 온도차를 이겨내 겨울나기를 준비해야하듯, 차량에게도 이러한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타이어를 점검한다. 주행 전 타이어 공기압을 꼭 확인하고, 마모가 있는지 확인한다. 폭설이 예상되는 날엔 미리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체인을 준비한다.

와이퍼는 날이 얼어서 앞 유리 붙거나,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둔다. 혹시 이미 얼어서 붙어있다면 차를 충분히 예열하여 히터로 자연스럽게 녹혀 사용한다. 얼지 않는 겨울용 워셔액을 미리 채워놓는 것도 중요하다.

냉각수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수명(2~3년, 혹은 40,000km)을 경과했다면 교체한다. 주행 전엔 주차한 바닥에 누수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한다.

배터리는 영하의 온도에서 성능이 40% 저하된다. 장기간 주차 시 네비게이션, 블랙박스의 전원사용으로 방전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한다.

주간이 짧아지는 겨울철에는 차량의 등화장치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 보아야한다. 미등, 브레이크, 전조등, 안개등 등을 수시 확인한다.

주행만큼 중요한 것이 제동이다. 브레이크 오일주기를 확인하고, 패드를 점검한다. 평소보다 제동시간이 길거나 패드를 깊게 밟아야하는 경우 바로 점검을 받아야한다.

차량을 점검했다면 이제 운전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겨울은 차 안팎의 온도차로 인해 주행 중 졸음이 오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차 안에서는 두꺼운 외투를 벗어놓고, 히터는 계속 트는 것보다 짧게 필요 시 사용하여 효율을 높인다.

또한 수시로 환기하여 졸음을 쫓는다. 졸리면 참지 말고 졸음쉼터에서 꼭 쉬도록 한다. 100km/h로 달릴 때 1초간 조는 사이 28m를 눈을 감고 운전하게 된다.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점검, 그리고 우리의 운전자세도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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