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전국 공공폐수처리시설 실태평가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한국농어촌방송/고흥=위종선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환경부가 주관한 ‘2020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ㆍ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고흥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리동과 처리동 전경(제공=고흥군)
고흥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리동과 처리동 전경(제공=고흥군)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ㆍ관리 실태평가는 전국 100개 지자체에서 운영ㆍ관리하고 있는 폐수처리시설에 대해 시설용량 기준 4개 그룹으로 구분해 폐수 유입률, 폐수처리 효율, 경제성 등 운영분야와 기술자격증 보유율, 배출업소 관리시스템 등 관리 분야 평가지표로 실시했다.

각 지방유역환경청의 1차 평가와 우수지자체 사례발표 등 환경부의 2차 평가 및 종합평가를 통해 고흥군은 운영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우수지자체로 최종 결정돼 시상금 700만원을 받게 됐다.

공공폐수처리시설이 들어서 있는 고흥청정식품단지는 지난 2011년 조성돼 고흥지역에서 생산하는 유자, 쌀, 미역 등 청정 농수축산물을 원료로 제품을 제조·가공하는 식품단지로, 현재 16개 기업이 입주하여 정상가동 중이다.

군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수질향상을 위해 입주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매월 실시해 방류수질 기준을 준수토록 했다.

또 공공폐수처리시설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악취기술진단을 실시, 악취방지 덮개를 설치하는 등 악취제거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처리용량 증가에 따른 유량조정조 펌프교체와 슬러지 탈수효율을 위한 원심탈수기 구매 등 시설투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도모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그동안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한 아낌없는 시설투자 등 고흥군의 행정적인 뒷받침이 있어 가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더욱 더 깨끗하게 정화해 단지 내 입주한 기업체가 마음 놓고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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