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내년 1월까지 김포공항 전시 예정
‘지속가능경영 유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곽현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10일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3층에 도심형 에어택시인 UAM(Urban Air Mobility)의 세계 최초 이착륙장 허브 설계안과 기체 모형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 소형항공기체를 이용하는 도심항공교통으로 자동차와 지하철, 버스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나아가 미래 도심 교통의 대안으로 꼽힌다. UAM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731조(2040년 기준, 국토교통부)로 전망, 한국을 비롯한 세계 100여개 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도심항공교통산업 발전과 글로벌 선도를 위해 지난 6월 국내 산‧학‧연이 참여한 UAM 팀코리아를 발족, 2025년 국내 시범 상용화와 2030년 UAM 본격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UAM 팀 코리아 대표 기업으로 40년의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로 UAM 이착륙장 인프라와 충전 시스템 분야에 집중한다.

공사는 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지난 7월 한화시스템과 MOU를 체결해 UAM 이착륙장 건설‧운영은 공사가, 기체 개발과 항행교통 기술개발은 한화시스템이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이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김포공항에서 에어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미래가 곧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의 세계 최초의 UAM 허브 이착륙장 설계안과 한화시스템의 기체 모형은 내년 1월 31일까지 김포공항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UAM 허브 이착륙장 설계안은 공사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열린 ‘지속가능경영 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 유공’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기업의 역할 강화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기업과 비영리기관, 민간기업 등에게 주는 정부 포상이다.

공사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 터미널 내 사회적 경제 판로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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