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예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1월 8일자로 제 10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에 허태웅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전보, 발령했다.

허태웅(53) 신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23회 기술고시 최연소 합격자로 재빠른 업무 추진 능력이 강점이다.

[사진=한농대 ]

경남 합천 출신인 허 신임 총장은 서라벌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농학사와 환경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허 신임 총장은 학부 재학 중이었던 1987년 23회 기술고시에 합격, 1989년 농림수산부 유통정책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과수화훼과, 농촌인력과 등을 거쳐 농림부 경영인력과장, 협동조합과장, 축산경영과장, 과학기술정책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등 다양한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2년 미국 오레곤주 정부에 1년간 교육파견을 다녀온 이후에는 농식품부 정책기획관‧대변인‧유통소비정책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의 주요 요직을 맡아 왔다.

특히 농림부 경영인력과장으로 재직 당시 농업인력 육성체계의 부실함을 분석해 농업인력 유입 및 확충 방안은 ‘교육, 창업, 경영 혁신’에 있다고 판단, ‘농촌 정예인력 10만명 육성’ 방안을 입안하는 등 농업인력 육성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허 신임 총장은 농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행정 실무 경험을 청년농업인들에게 전파할 뿐만 아니라 ‘허태풍’이라는 별명으로 회자되고 있는 불도저식의 신속한 업무 추진 능력을 통해 정부 청년농 육성정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다.

또한 매사에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기 때문에 우리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 나가야 할 한농대 재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멘토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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