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예람기자]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헌법 반영의 노둣돌을 마련된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설훈 위원장(더불어민주, 경기 부천시원미구을)은 농업계의 염원을 제대로 담은 안을 반영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늘(9일) 농협중앙회 2층에서 열린 '범농업계 농업가치 헌법 반영 추진연대' 발족식에서 설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헌법을 개헌하자는 이야기가 논의 되는데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확실히 명시하고 농업계의 지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설훈 위원장은 "많은 국민이 공익적 기능에 대해 공감하고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동의 의사를 밝혔으며 헌법에 공익적 기능이 담겨야 한다는 의견에는 여야가 다르지 않다"며 "이 때문에 헌법에 농업가치를 반영하는 일은 어려운 것은 아니나 힘들게 노력한 만큼 '제대로 된 내용'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설 위원장은 "정부가 농업계를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치를 넣어야 한다는게 중요하며 이 부분을 확실히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세부 내용을 마련하고 주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들도 서명운동을 통해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스스로 농업의 가치를 보다 정확하고 자세히 이해하고 '농업이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색할 필요없이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농업계는 농업가치를 보다 가열차게 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