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함양과 사회적 약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도시농업교육의 교육생들이 생산한 농산물 나눔 행사 (사진=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도시농업교육의 교육생들이 생산한 농산물 나눔 행사 (사진=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한국농어촌방송=이정일 기자]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설이나 집에서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사랑나눔 장애인공동생활가정과 꿈틀도시농부학교가 2020년 10월 24일~12월 05일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도시농업교육을 경기도 파주에 있는 꿈틀공동체 텃밭에서 진행했다.

특히, 2020년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거주 도시민 대상 도시농업 참여희망자를 대상으로 하여 국가자격증인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교육을 기획하였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이 하반기로 연기되어 진행하였다.

그러던 중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랑나눔 장애인공동생활가정과 꿈틀도시농부학교는 장애인의 역량강화 및 취업알선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된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를 통한 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환원 행사하는 교육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치유가치를 확산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랑나눔 장애인공동생활가정에 입소된 장애인 4명도 경기북부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교육 80시간을 통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등록 교육텃밭지도사, 도시농업전문가, 원예심리치료사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 장애인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알선과 연계사업을 통해 도시농업공동체 일원으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치유가치를 확산하는데 일조하였다.

특히, 2020년 꿈틀도시농업 5기 교육생과 지역사회 장애인들과의 1:1 맞춤형 교육과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장애인을 텃밭지기로 임명하여 장애인들의 이름을 따서 밭고랑에 대한 책임자로 임명,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들 스스로 민주적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세심한 배려도 하였다.

더욱이, 도시농업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수급권자, 장애인들에게 12월 12일날 전달하였고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이해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람이 희망이고 나눔이 행복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교육과 행사를 기획한 사랑나눔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박원경 시설장은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가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좋은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육에 참여한 조자용 군은 “본인이 수급권자이며 장애인인데,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받고 이제는 수급권자에서 벗어났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었다. 이러한 교육이 내년에도 많이 실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가자격증 교육인증기관인 꿈틀도시농부학교는 현재까지 6개 기수 교육생 총 177명(2018년 40명, 19년 94명, 2020년 43명)을 수료시켰고, 국가자격증인 도시농업관리사를 2018년 21명, 2019년에는 39명이 취득하게 했으며, 도시농업 저변확대를 위한 홍보활동과 도시농업관리사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도시농업 전문양성 교육기관이다.

꿈틀도시농부학교는 도시농업봉사단을 2017년에 발족 후, 안전한 먹거리확보와 도시생태계복원등 도시농업의 다원적기능과 관련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힐링과 치유, 그리고 나눔”의 행사를 4년째 진행하고 있다.

2021년 국가자격증 도시농업관리사시험은 4차까지 있으며 1차 시험은 1월 12일~15일까지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인터넷으로 진행되고, 1월 31일~2월06일까지 필기시험 후 합격자발표가 2월 26일에 있을 예정이고, 실기시험은 4월 3일부터~21일까지 실시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4월 31일 예정이다.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은 도시농업법 개정에 따라 2017년 09월 말부터 시행되는 도시농업관련 국가자격증으로 도시농업 전문인력양성기관의 도시농업전문가과정 80시간을 수료하고 도시농업관련 국가기술자격(유기농업, 종자, 원예, 화훼장식, 조경, 자연생태복원)중 기능사 이상의 자격 1개 이상을 취득한 자에게 발급되는 자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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