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역점시책, 11대핵심프로젝트 도정 완성도 총력
4차 산업혁명시대 재생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육성
기후변화 등 탄소중립 실현 위한 2050 중장기 체계·계획 마련

2021년 전라북도 주요업무계획 신년 기자회견(자료제공=전북도청)
2021년 전라북도 주요업무계획 신년 기자회견(자료제공=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2021년 신축년을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신년 도정운영방향을 밝혔다.

감염병 예방, 재난안전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전북을 실현하는 한편 삼락농정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도와 전북형 그린·디지털 뉴딜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육성으로 잘사는 전북의 내실을 다지고 생태여행체험 활성화로 가고 싶은 전북을 조성하는 등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해 생태문명시대로 약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안정되고 평안해야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한 ‘영정치원(寧靜致遠)’의 뜻을 토대로 코로나19와 재난을 비롯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안정되고 평안한 도정을 이루면서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그린뉴딜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앞장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5일 전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담은 2021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송 지사는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와 홍수 등 유례없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민‧관‧정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국가예산과 도예산 8조원 동시 개막,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과 새만금 대기업(SK컨소시엄, GS글로벌) 유치 등과 같은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에도 이 여세를 몰아 코로나19 극복에 매진하고 청정 자연, 미래 신산업, 삼락농정, 생태여행체험 등 전북의 강점을 활용하여 위기극복과 민생안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9대 도정 역점시책을 힘 있게 추진해 도정 완성도를 높이고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추진할 9대 도정 역점시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 실현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한 전북 구현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으로 희망의 전북 토대 구축 △전북형 그린, 디지털 뉴딜 적극 추진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활력 화 △삼락농정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도 △역사문화, 생태여행체험 활성화 △복지체계 구축과 균형 있고 따뜻한 전북 구현 △본격적인 새만금개발과 세계잼버리 철저한 준비를 제시했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을 맞이하여 모범적인 방역모델을 만들고 행정명령시설 긴급지원금 등 차별화된 정책을 펼친 전북도는 올해 재난‧재해 초기부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하여 2050 중장기 탄소전략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기후변화대응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면서 생활 속 3대 유해요소인 악취, 미세먼지, 불법폐기물도 중점 관리하여 청정한 전북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분야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빠른 정착을 통해 탄소산업과 연관된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여 주력산업의 고도화에 힘쓸 방침이다.

전북형뉴딜은 우리 도의 특화자원인 농생명‧전통문화 등과 IT‧소프트웨어‧홀로그램을 융합하여 디지털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그린모빌리티‧생태자원 등을 활용하여 그린뉴딜 정책을 펼침으로써 전북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경제 분야는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 확대(3,855→8,810억 원)를 통해 민생경제의 활력 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삼락농정‧농생명산업 추진, 역사문화‧생태체험 활성화, 복지체계 구축, 인권, 균형발전, 새만금 내부개발, 세계잼버리 준비 등도 올해 중점 추진할 과제로 꼽았다.

2021년에 중점 추진할 11대 핵심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체계 구축과 3대 유해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와 클러스터 구축 △미래 친환경상용차 산업 본격 추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탄소산업 상용화 생태계 구축 △군산 등 전북상생형 일자리 모델 성과 창출 △금융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금융 중심지 여건 조성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 △청정관광 전북형 여행, 체험콘텐츠 강화 △새만금세계잼버리와 아‧태 마스터스 준비 철저 △새만금 Tri-port 구축과 내부개발 가속화 △생활의 과학화와 공공의료인프라 확대를 선정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정책들이 조기에 뿌리내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코로나19 예방을 통한 도정의 안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도민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길고 지루한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 철저한 방역과 함께 생활의 과학화를 실천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2021년에는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하여 생태문명시대 선도에 온 힘을 쏟겠다.”며 “도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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