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AI 해커톤 통합대회 ‘퓨처테크’, 성인팀 제치고 디지텍고 2학년생팀 최종 종합우승
- ‘해양침적쓰레기 이미지 데이터 해커톤’1등에 이어 통합 우승으로 4차산업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4차산업혁명위원회 이동규 위원(왼쪽)과 딸기우유통치즈돼지갈비찜초콜릿팀 강현구 학생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상인 특별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뉴스)
4차산업혁명위원회 이동규 위원(왼쪽)과 딸기우유통치즈돼지갈비찜초콜릿팀 강현구 학생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상인 특별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뉴스)

[한국농어촌방송 = 박정아 기자]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쟁쟁한 성인팀을 모두 물리치고 인공지능(AI) 해커톤 통합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최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I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전략 해커톤 대회인 ‘퓨처테크 해커톤'에서 디지텍고등학교 2학년 강현구, 임준영, 송재원 학생으로 구성된 ‘딸기우유통치즈돼지갈비찜팀(이하 딸기팀)’이 최종 결선에서 통합 1위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퓨처테크 해커톤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씨에스피아이, 해양기술ENG가 주최하고 메가뉴스(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 행사로 해양침적 쓰레기와 작물 병해충 관련 AI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모한 3개 대회를 통합한 대회다. 특히 이번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후원했다.

퓨처테크 해커톤은 △작물 질병 해충 AI 공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해커톤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창작 해커톤 △해양 침적 쓰레기 이미지 데이터 해커톤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일환으로 해당 과제 성과와 확산 기반으로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경진대회다.

‘딸기팀’은 3개 대회를 공동으로 심사한 최종 결선에 앞서 열린 ‘해양침적쓰레기 이미지 데이터 해커톤’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해양 침적 쓰레기 이미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Scout’ 서비스를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텍고등학교 인공지능학과에 제학 중인 이 팀은 1학년 재학 중인 지난 2019년에 열린 해커톤 대회에서도 같은 팀으로 참가해 청소년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

딸기팀 참가자인 임준영 학생은 “학교 AI 동아리를 통해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해온 결과로 생각된다”면서 “이번 수상에 힘입어 AI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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