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시제 등 7개 시 군 15개소 개선 4억 2천만 원 투자
마을경관 회복과 주민 환경의식 개선, 비점오염원 제거 등 효과 기대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가 물길 상류 오염원 저감을 위한 옛 도랑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북도 ‘21년 사업 대상지 및 사업내용(자료제공=전북도청)
전라북도 ‘21년 사업 대상지 및 사업내용(자료제공=전북도청)

옛 도랑 복원사업은 법정 정비나 관리계획에서 누락되어 있거나, 관리주체가 없이 방치된 지역의 소류지 또는 마을 앞 도랑을 대상으로 물길 상류인 도랑에서부터 주민과 함께 오염원을 줄이고 관리해 수질 개선과 지역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수요조사를 통해, 시·군 추진의지와 대상지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7개 시·군(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진안군, 무주군, 고창군, 부안군)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지역에는 4억 2천만 원을 투입하여, 하천 유입 도랑에 대한 정비 등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경관 회복과 비점오염원을 제거할 예정이다.

각 시·군에서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의견 수렴과 도랑 복원 세부계획 수립 등 주민참여 복원 활동을 전개한다.

추진협의회는 후보 대상지에 대한 컨설팅 및 주민 협의 등의 타당성 확인 절차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적으로 선정하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원계획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주민이 수질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오염저감 실천 활동, 교육 및 홍보 등의 주민실천사업을 지원하여 직접적으로 주민 환경의식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실효성 있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월별 대상지 수질 모니터링 및 실적 점검 등을 실시하여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건의사항 등을 반영할 방침이다.

신병기 전라북도 물환경관리과장은“옛 도랑 복원사업을 통한 수질 및 주민 환경인식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면서,“주민과 함께하는 도랑복원활동을 통해 민·관 협치 물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대상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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