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달 무착륙비행 탑승률 90%넘어
아시아나 A380 당일치기 해외 여행 운항 재개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이용 가능해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곽현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잠시라도 비행기에 몸을 싣고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무착륙, 당일치기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선보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의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에어부산은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을 추가 운항한다. 오는 23일과 30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대마도 상공을 비행한 후 오후 4시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항공권은 9만90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탑승객 전원에게 에어부산에서 제작한 트레블 키트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승객에게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준다.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상으로는 최대 7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좌석 간 거리 두기와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운항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을 운항을 재개한다. 31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부산과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4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해외여행 상품이다.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으로 운항하며 보다 넓은 기내 공간에서 대화면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국제선 운항인만큼 탑승객은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을 비롯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의 경우 현장 주문은 불가하며 사전에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예약 주문을 했을 경우 구매할 수 있다.

탑승객 모두에게 어메니티(편의용품) 키트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아울러 비즈니스스위트와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라도 잊길 바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내 면세품을 최대 70% 할인해 해외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미제공하고 비대면 체크인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95석 좌석을 307석으로 운영하고, 뒷열 3열은 방역을 위한 격리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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