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3(소재, 금융·핀테크, 미래차) 산업 분야 혁신 창업 활성화로 관련 생태계 성장 촉진
2024 중장기 혁신창업 미래비전 제시
미래 경제를 선도할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 박차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와(도지사 송하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20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1년 전라북도 창업기관 협의회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혁신 창업 관련 추진현황과 계획을 논의했다.

전라북도창업기관협의회 대표자 회의(자료제공=전북도청)
전라북도창업기관협의회 대표자 회의(자료제공=전북도청)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간사를 맡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박광진 센터장은 ‘20년 6월, 창업기관 협의회 출범 이후 추진 상황과 올해 중점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창업 거버넌스 운영, ▲도약·성장기 지원 확대, ▲투자 인프라 활성화, ▲창업 성장 거점 구축 등 협의회가 선정한 분야별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지역형 뉴딜정책과 관련한 혁신 창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전라북도 창업기관 협의회는 도내 25개 혁신기관이 기초, 성장, 투자분과 실무협의체에서 기관 공통 협력과제와 창업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도약단계 신규 사업 기획, 투자재원 확보와 외부 투자자 유치, 도내 기업의 투자역량 강화 분야를 중심으로 기관이 보유한 정보 및 사업공유를 통해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창업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전북 창업 정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37개 기관의 사업정보를 제공하고, 비대면 확대에 따른 창업지원을 위해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 회의실을 경제통상진흥원 등 75개 기관에 구축하여 코로나19로 강화된 비대면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온라인 참여 방식의 ’스타트업 전북 2020 창업대전‘을 25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 협력하여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전라북도 직접 투자금으로 도내 유망 혁신 창업 4개 기업을 선발하고 초기자금 2억을 투자했다.

도내 창업기업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노력으로 베트남 주요 도시인 하노이, 호치민에 거점 공간을 구축하여 지방정부 간 교류 및 협력관계를 통해 향후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21년에는 유망 창업기업과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이종 산업 창업 기업 간 상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부여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기관별 정보교류를 통해 정책자금만을 목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중복 지원 대상자를 선별, 제재방식을 검토하는 등 지역 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 주재로 진행된 안건 논의에서는, 도내 전략산업 분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북형 BIG3 혁신 창업 뉴딜 패키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본 안건은, 한국판 뉴딜이 제시한 디지털·그린과 더불어 지역 균형 뉴딜 차원의 지자체 대표과제로 제안된 혁신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서 향후 4년 간 950억원 규모의 사업화 패키지 지원과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해, 전라북도 전략산업 중 소재(탄소, 농생명·바이오), 디지털(금융·핀테크), 그린(친환경 미래차)분야를 BIG3로 집중육성 하자는 계획이다.

이날 논의에서 기관 대표자들은 “BIG3로 선정된 전략산업과 관련하여 인프라가 지속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기술창업 신생률을 고려할 때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소재 분야는, 국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유치와 ㈜효성 전주공장의 국산 탄소섬유 생산 확대 등 국내 최대의 신소재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R&D 핵심 기관과 상용화 전문기관이 밀집한 농생명·바이오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련으로는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제3 금융 중심지 조성을 촉진하고, 연기금 및 금융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핀테크 창업기업 발굴 육성에 초점을 둔다.

마지막으로, 전라북도가 보유한 새만금 자율주행 시험장을 탄소 경량 소재, 수소연료 전지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미래형 운송 수단 분야 창업기업의 실증 테스트 최적지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 창업 뉴딜정책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윤종욱 청장은 “정부의 방향과 지역의 목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적극 참여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창업기관협의회를 실무자 중심의 ‘기획 주도형’협의체로 역할을 강화하고, 앞서 논의된 혁신창업 뉴딜 패키지 등을 활용하여 2024년까지 대표 창업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미래비전을 설정했다.

향후 구체화를 추진하는 혁신창업 5대 브랜드 과제로는 ▲전북형 뉴딜 실현을 통한 예비 유니콘 발굴, ▲소재 국산화 거점 및 탄소 복합재 新수요 창출, ▲금융·빅데이터 연계 핀테크 창업메카 조성, ▲전북형 스타트업 멀티플렉스 구축, ▲민간 협력형 청년친화 혁신창업 특구 조성으로, 제2 창업 붐 확산과 더불어 예비 유니콘이 모이는 전라북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회의를 주도한 송하진 도지사는 “혁신성장의 시작점인 창업기업이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되면 안 된다”면서, “비대면 지원방식이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전북형 뉴딜 혁신창업 분야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개진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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