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지난해부터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추진을 목표로 6대 핵심역량별 100대 과제를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범농협 농가소득 기여액이 1조 9,564억원으로 집계돼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이 자체 분석하여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범농협 농가소득 기여액은 1조 9,564억원(농가당 183만원)으로 당초 목표 1조 5,699억원을 24.6%나 초과 달성했으며 이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협의 노력을 최초로 계량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 성과라고 밝혔다.

농협이 밝힌 6대 핵심역량별 기여액은 △농업생산성 향상 1,166억원 △농가수취가격 제고 6,032억원 △농업경영비 절감 7,005억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819억원 △농외소득 증대 1,733억원 △농가소득 간접지원 2,809억원 등이다.

농협은 이 같은 지난해의 성공적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도는 이를 더욱 확산하고 내실화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해로 삼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 경제·금융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제1차 '범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추진 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농협)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 경제·금융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제1차 '범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추진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위한 2017년 농가소득 증대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18년도 추진계획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다.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은 “2017년도에는 정부와 우리 농협의 노력으로 쌀값 상승, 유통·생산비용 절감 등 농가 소득 여건이 상당부분 개선되었다”며 “올해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추진위원회’는 허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대표이사(상호금융, 농업경제, 축산경제) 및 상무 등 범농협 임원 등으로 구성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협내부의 최고 협의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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