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라이신’ 풍부해 어린이에게 특히 좋아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월의 제철농산물로 고구마를 선정했다. aT는 고구마 제철은 8월에서 11월이지만 저장 후 어느 정도 수분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구마에는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들어 있어 곡물을 주로 섭취하는 동양인에게는 부족하기 쉬운 라이산은 근육 형성 및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아동기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다.

또한 고구마는 감자보다 열량이 높은 반면(100g 당 131kcal), 당 지수는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섬유소도 풍부해 포만감을 쉽게 느끼도록 해 훌륭한 식사대용식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상품성이 높은 고구마를 고르려면 파인 곳이 있거나 싹이 나 있는 것을 피해야 하고, 모양이 고르고 표면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신문지 등에 싸서 선선한 곳(12∼15℃)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껍질을 벗겨서 그대로 놔두면 표면이 검게 변하므로 설탕물에 담가 변색을 방지해야 하며 상자 단위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널어서 표피의 수분을 제거한 후에 저장해야 한다.

aT 김상백 유통정보부장은 “현재 고구마는 성출하기를 맞아 주산지인 여주와 논산에서 출하물량을 확대하여 공급하고 있다.”라며, “12월을 넘어서면 저장물량을 중심으로 산지에서 출하물량을 조절하여 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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