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국 공직자 교육에 달마고도 힐링과정 개설 요청

[한국농어촌방송/해남=전형대기자] 해남군이 각종 교육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힐링과정 개설을 요청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달마산의봄(사진=해남군)
달마산의봄(사진=해남군)

해남군 강상구 부군수와 관계자들은 26일 전라남도 인재개발원을 찾아 공무원 교육에 달마고도 힐링과정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강 부군수는“전라남도 1호 남도명품길로 조성된 달마고도를 전남도 공무원들이 먼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식 과정으로 개설, 치유와 생태관광의 트렌드를 관광정책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건의했다.

달마고도 힐링과정 프로그램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 대상 장기교육과정에는 이미 개설되어 있으며, 국방대 안보과정, 세종연구소 고위공직자 과정에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전라남도 인재개발원에서도 일부 과목으로 적용을 검토하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에 이르는 둘레길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옛길 그대로 조성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걷기 편하게 조성한 남도 대표 걷기 여행길이다.

달마고도길(사진=해남군)
달마고도길(사진=해남군)

2017년 11월 개통 이후 18만여 명의 국내 워킹족이 다녀간 것은 물론, 재방문율도 높아 도보여행의 명소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달마고도 가을(사진=해남군)
달마고도 가을(사진=해남군)

코로나 19 장기화로 달마고도를 찾는 개별여행, 걷기여행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걷기여행길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대비해 각종 관광지를 재정비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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