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보험‧최저가격보장‧공익직불금 5,705억 원 지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12월 완공, 디지털 식품가공 등 디지털 뉴딜화
축산악취 개선 패키지 지원과 거점소독시설 방역체계 확립
청년희망 스마트팜 확산과 축종별 스마트 축산모델 구축
생생마을, 농촌협약 등 도농융합상생 생태문명시대 선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 삼락농정 2021년은 1조 4,140억 원을 투자하고, 농생명 5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금년도 투자액은 전년도 대비 1,627억 원이 증액되어 농업‧농촌분야 9,939억 원, 농식품분야 1,806억 원, 축산분야에 2,395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도내 농생명 핵심 현안인 농업재해보험과 농업 공익적가치,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축산악취 개선과 방역, ICT농축산, 생태문명시대 선도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농민과 함께하는 삼락농정을 실현하고 농생명산업의 더 높은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농업재해보험 가입 확대 및 농업 공익적 가치 제고

농업재해보험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가축 피해를 보상하여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을 위한 장치로 농작물 600억 원, 가축 143억 원 등 743억 원을 농가부담금 지원사업으로 투자한다.

농작물은 55,889농가에서 61,000농가로, 가축은 4,367농가에서 4,500농가로 보험가입 확대를 추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TF운영을 통해 대상품목 확대, 보상기준 현실화 등을 시도지사협의회에 안건으로 건의하는 등 제도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2020년 가격하락이 발생한 5개 품목(양파, 마늘, 노지감자, 가을배추, 가을무) 610농가에 20억 원의 차액을 2월 설날 이전에 지급을 완료하여 영농준비 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존 8개 품목을 모든 시‧군에 동일 적용하여 확대할 계획으로 농가의 재배품목이 시․군 대상 품목으로 미 선정될 경우, 사업 참여가 제한되어 있었던 점을 삼락농정위원회에서 건의하여 개선하는 것이며, 농가의 품목 선택권이 확대되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보다 많은 농가가 참여하고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광역 최초로 시행한 농민 공익수당은 2020년 첫 해 643억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농가들과 지역 상공인들에게 큰 도움과 함께 농민공익수당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금년도에는 지급대상자를 양봉농가‧어가까지 확대한 농민공익수당을 비롯한 9개 농업공익직불금 4,929억 원을 지원하여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한다.

둘째,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구체화

15개 핵심사업에 총 1조 원 정도 투자되는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는 7개 사업이 기 확정되어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도에 6개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와 국회 예산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추진체계는 관주도하의 추진에서 농업인단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행정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거버넌스 체계로 진화한다.

김제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실증농장, 임대형팜, 실증온실 등 핵심시설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청년창업보육(2기, 3기 각 52명 선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2월 공모를 준비 중인 디지털 식품가공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은 5G·ICT기반 기술을 활용한 식품가공 공정의 입체영상(3D) 구현과 가상 시연을 통해 품목별·공정별 최적화된 식품가공 생산시스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셋째, 축산악취 개선으로 깨끗한 환경 조성 및 차질 없는 방역 추진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축산냄새 중점관리 농가”를 210개소에서 245개소로 확대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736호)에 대한 사후관리 컨설팅을 신규 도입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권역별 순회교육을 통해 축산농가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농식품인력개발원 등을 통해 전문교육도 운영하여 축산환경에 대한 농가의 관심과 의식개선을 지원한다.

성과 극대화를 위해 보조사업 지원체계도 대폭 개편하여 그간 개별적으로 지원된 퇴액비화, 악취저감시설 등 8개 사업을 축산악취개선사업으로 통합하였으며, 기존의 개별농가에서 지역단위(시‧군) 개선계획 종합평가로 지원방식도 개선된다.

또한, AI, ASF(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4개의 거점소독시설을(시‧군별 각1개소) 상시운영하고 행정, 대학,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협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였다.

AI 확산방지를 위해 위험지역 오리 사육제한을 확대 실시하고 (’20년 49호 → ‘21년 75호) 철새도래지 드론 항공방제도 지원한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는 발생 시・군 및 인접 시・군 돼지 반・출입금지 조치를 확대하고(21개 시‧군 → 35개 시・군), 농장 4단계 소독강화를 통하여 농장내 유입 차단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항체양성률 제고를 통한 4년 연속 구제역 비 발생을 목표로 올해 백신 7,700천두 분을 공급하고, 예방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와 고령농가 등의 접종시술 지원 확대(481천두→608천두), 스트레스완화제 등 3,690천두를 지원하는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실시한다.

넷째, ICT 농축산 및 농업기계화

스마트팜은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으며, 생산성제고 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원예 분야 ICT융복합”, “청년희망 스마트팜 확산”, “수출전문 온실신축” 등 3개 사업에 6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환경, 양액의 자동‧원격 제어가 가능한 복합환경 제어 시스템 보급과 농업경험이 부족한 귀농인, 청년층에 스마트팜 입문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농식품부 ’수출전문 온실신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수출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축산농가의 환경개선과 질병 차단, 생산성 향상 등 기존 축산업의 한계 극복을 위해 축종별 스마트 축산 모델 구축사업으로 축사시설현대화사업, ICT 융복합 확산사업,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기존 사업을 패키지로 통합하여 지원한다.(최대 58억 원)

스마트 축산 표준모델을 통해 일반 축산농가에 확산시켜 스마트 축산화율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을 절감하여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업화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의 가속화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화되어 농업기계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금년도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5개 사업에 85억 원을 집중 투자하여 고령농‧여성농 농작업대행 장비 등 지원과 중‧대농의 주산지 일관기계화 지원으로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 및 영농비용 절감과 함께 농기계 이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함께하는 농촌마을 조성, 도농융합상생 생태문명시대 선도

도시와 농촌의 문제를 도농교류를 넘어 생태문명 속의 “도농융합상생”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해결하고, 농업·농촌 지속성 유지를 위해 생생마을 플러스사업,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 농촌협약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이미 조성한 생생마을 1,000개소를 대상으로 “생생마을 시즌2”의 개념을 더한 ‘생생마을 플러스 사업’ 추진을 위해 12개 시·군에 4억 2천만 원을 투자한다.

마을평생교육, 마을기술사업단 운영, 도농상생 힐링프로그램 운영, 농촌소셜다이닝, 문화예술 생생마을 살아보기 등 5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심심산골 나물산업’은 시군별로 1개 품목의 나물을 발굴하여 산업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8년간 288억 원을 투자하며, 시군의 대표 나물을 생산부터 가공·유통·마케팅까지 포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개 시군에 1품목을 선정하여 5억 원을 지원하여 생산·가공시설 등을 지원하고, 도시민 체험활동 지원, 농가 맛집과 농촌 민박 등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으로 ‘나물 특화마을’ 까지 조성한다.

지역의 생활권을 분석하고 미래수요에 대응하여 지역이 스스로 수립한 발전방향에 대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집중하여 지방분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신규 정책이다.

농촌협약을 통해 시군단위의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농촌경제 활력 제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이 체결된 시군에는 5년간 최대 국비 300억 원이 지원된다.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의 공익적가치를 제고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완공과 농생명산업의 디지털화, 빈틈없는 방역체계, 도농융합상생 생태문명시대 선도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이 한층 더 높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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